[현장연결] 이낙연과 결별 이준석 "참담한 마음으로 국민들께 사과"
[앵커]
이준석 개혁신당 공동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을 엽니다.
이낙연 공동대표의 합당 철회 선언과 관련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공동대표]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개혁신당 대표 이준석입니다.
지난 2월 9일 제정당의 통합을 선언한 지 열흘 만에 이낙연 대표께서 이끄시는 새로운미래가 더 이상 함께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참담한 마음으로 국민들께 사과드립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 서서 누군가를 비판할 생각은 없습니다.
할 말이야 많지만 애초에 각자 주장과 해석이 엇갈리는 모습이 국민들이 보시기에는 눈살 찌푸려지는 일일 것입니다.
제가 합당의 당사자로서 성찰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제가 감당할 수 없는 일을 관리할 수 있다고 과신했던 것은 아닌지, 또 지나친 자기 확신에 오만했던 것은 아닌지, 가장 소중한 분들의 마음을 함부로 재단했던 것은 아닌지….
오늘만큼은 앞으로에 대한 호언장담보다는 국민께 겸허한 저에 대한 성찰의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이제 일을 하겠습니다.
개혁신당은 양질의 정책과 분명한 메시지로 증명하겠습니다.
양당의 적대적 공생관계에 실망하신 유권자들께 더 나은 새로운 선택지를 마련해 드리기 위해 개혁신당은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경청하는 진정성 있는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같은 방향을 향해 나아가지만 따로 노력하게 된 이낙연 대표님 및 새로운미래 구성원들의 앞길에 좋은 일이 많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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